아까 전글 댓글만 봐도 UC아이콜스 저력이 느껴지네..;; 주갤에 실제로 당한넘 추려보면 꽤 있을듯..
일단 UC아이콜스 하면 생각나는 수식어..
-국내 증시 역사상 2번째로 긴 13번의 연속 하한가 달성
-작전주의 종합선물세트
-리만브라더스를 물 먹인 코스닥 최초의 작전주
-명동 사채업자들의 무덤
-투입 금액이 오차를 벗어나 액수를 산정할 수 없었던 종목
지금은 상폐 됐지만 한때 나도 여기 작전할때 들어가 400 가까이
뽑아 먹고 나왔었는데..ㅎ 전무후무할 정도의 우리나라 증시의 역사적 한페이지를
작성하고 작년 봄에 공중분해..UC아이콜스만큼 복잡하고 규모가 컸던
작전주도 드물지. 작전브로커를 시작해서 전국의 단타족, 명동사채업자, 기관, 투신, 외국 해지펀드,
자산운용사, 외국은행까지 가담 별의 별 기법이 다 동원 됐을꺼다 아마..
마지막엔 뒤통수 치며 서로 물량 넘길 시점이 진짜 가관였는데 그 당시 하루하루가
UC아이콜스에겐 옵션 만기일과 다름 없었다. 지금까지 알려진 투입 자금만 1200억이 넘어.
얘네들 파산 하면서 명동사채 큰손들 줄줄이 도산하고 명동 큰손 사채업자들이 다른 명동 사채업자에게
쫓고 쫓기는 개웃긴 상황도 발생.. 이 모든 일들의 시발점은 처음 작전을 주도했던 넘들이
제대로 된 계획의 부재와 용의 주도함이 없었던 진짜 꼴통 같은 넘들에 의해 작전이 진행되고
있었다는게 비극으로 이어짐. 더욱이 다른 세력까지 가담하면서 판이 커지자 종 잡을수 없을
정도의 금액이 몰려 당시 종말은 벌써 예고 됐었음.
작전의 시작과 상폐 과정을 간단하게 말해보면..
당시 2006년 이승훈이가(당시 모바일컨텐츠 업체 사장) 아이콜스 주식을 160억원넘게(400만주)
사면서 작전이 시작 그 이후 신지소프트 인수하고 게임 개발업체 수달앤컴퍼니도 계열사에
추가시키며 계속되는 호재를 노출 시키며 주가 부양. 이후에도 다른 회사인수에도 열을 올리며
방송산업 진출까지 사업 확장 계획 발표, 그 와중에도 이대표는 장내에서 주식을 계속 사들임.
개미들은 이미 눈이 멀어 있는 상태 였음. 그 후 2007년 봄쯤에 최고가 28800원 찍고 서서히
내리막 시작 --> 유상증자, BW발행 수차례 --> 실적악화 --> 괴소문 퍼짐 -->하한가 시작(13연속)
--> 유상증자,BW발행 --> 대표이사 교체 및 호재거리 공시 남발 --> 202억 횡령혐의로 대표 구속
--> 유상증자 -->최대주주, 대표이사 교체 --> 자본잠식 --> 상폐....
사실 단타족들을 비롯해 개인투자자들이 너무 벌떼같이 달라들어 이미 컨트롤이 안될수 밖에 없었고
여기에 뛰어든 세력들이 너무 다양해 생겨나는 변수로 인해 처음 작전세력들이 예측하고 조절하기가
사실 불가능했다. 근데 존나 우낀게 작전하면 2~3달이면 떡치는데 1년 넘게 이지랄 할때까지
왜 서로 못 빠져 나가고 빙신같이 싸우고 있었을까..
좀 기네..쏘리...나머진 2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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